굿윌 헌팅 가슴 뭉클한 영화
한 번 보고도 계속 생각나는 명작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세월이 흘러도 계속 생각나는 명작은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하는 영화 굿윌 헌팅은 그런 명작 중 하나입니다. 1998년에 개봉한 이 작품은 미국 여화로 구슨 반 산트 감독, 멧 데이먼, 벤 애플랙, 로빈 윌리엄스가 출연한 작품입니다. 개봉 한 이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각본상을 타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건 이 작품을 오랜 친구였던 멧 데이먼과 밴 애플랙이 같이 의논하여 쓴 작품이라고 합니다.
멧 데이먼은 이 영화에 출연 당시 좋은 영화에 출연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어 답답했는데 그러던 참에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이 작품으로 전 세계적인 배우가 됩니다. 이 작품을 보았을 적이 벌써 20년 전인데 아직도 가끔 생각이 나 마음이 뭉클해져 다시 찾아보는 그런 작품이라 포스팅 담아봅니다.
훌륭한 교수와 천재소년의 만남
세계적인 명문 대학 mit의 수학과의 칠판에는 수학과 교수인 램보 교수가 적어놓은 문제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석학들도 풀기 어려운 문제인데 램보 교수는 이를 푸는 학생에게 다른 학기에 좋은 점수를 주기로 하지만 정작 너무 어려워서 푸는 학생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누군가가 남모래 이 문제를 풀어놓고 램보 교수는 누가 이 문제를 풀었나 수소문하는데 그러다 주인공이 학교의 청소부인 윌(멧 데이먼)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윌은 뛰어난 두뇌를 타고난 천재였지만 어린 시절 양부에게 학력 당해 세상에 마음을 닫고 소년원을 들락거리며 사는 청년이었습니다. 그에게 즐거움은 절친인 처키(벤 에플랙)와 술을 마신 게 전부였습니다.
램보 교수인 윌이 천재성을 알아보고 윌의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대학 동기인 심리학 교수 숀(로빈 윌리엄스)에게 윌의 상담을 부탁합니다. 램보 교수가 자신을 소년원에서 꺼내 주자 윌은 할 수 없이 숀과 상담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윌은 난생처음 어른다운 어른에게 상담을 받으며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처음에 윌은 비협조적으로 상담을 해 숀을 화나게 하고 상담은 중단 위기에 처하지만 이내 숀은 윌의 상처를 위로해 주고 윌은 그렇게 숀과 진심으로 상담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윌은 조금씩 변해 갑니다. 어린 시절 받은 상처가 너무 큰 윌은 사실 아무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아 외롭게 살아가고 있었고 마음에 드는 여자 친구에게도 모질게 대해 자신을 떠나가게 만들고 괴로워합니다. 이 사실을 안 숀은 윌에게 너는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다며 위로해주고 마침내 윌은 진심으로 숀 앞에서 울며 과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는 엄청난 취업 기회를 버리고 여자 친구를 만나러 떠다는 윌이 마지막 장면에 나오며 끝이 납니다.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배우들
이 영화에는 세계적인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바로 이름만 대면 알만한 배우들 로빈 윌리엄스, 벤 에플랙, 멧 데이먼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제는 고인이 되신 로빈 윌리엄스가 이 작품에 출연해 지금 보면 참 씁쓸한 기분이 드는 영화입니다. 앞서 말한 대로 멧 데이먼과 벤 애플랙은 절친한 친구로 출연하기 위해 시나리오 직접 참여하다 대박이 난 경우입니다. 이런 시나리오를 쓰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멧 데이먼 은 하버드를 중퇴한 뇌섹남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인데 그를 쓰는 실력도 출중한 것 같습니다.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지만 사람에게 마음을 주기는 어려워 항상 주변인처럼 맴돌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사랑받기를 원하는 멧 데이먼이 연기한 윌은 사랑스러운 청년이었습니다. 이런 윌이 숀을 만나 행복해지는 과정은 참 감동적이고 행복했습니다.
로빈 윌리엄스가 연기한 숀이라는 인물도 현명하고 진정한 어른이라 참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런 어른이었기에 결국 윌은 진심으로 치유해 주고 이 과정으로 참으로 감동적이고 뭉클했습니다. 벤 에플랙이 연기한 처키라는 역할도 참 멋진 인물입니다. 처키는 진심으로 윌의 성공과 행복을 응원하는 친구인데 보면서 처키 같은 친구가 인생에 한 명만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거에 불행했던 기억 때문에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지 못했던 윌이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 보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명작의 힘
사람이 살다 보면 어려울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막막하고 어떻게야 하는지 답이 안 보이고 그래서 누구에게 물어보고 싶은데 정작 도와줄 사람은 없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마음이 힘든 날 꺼내보시면 위로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숀은 관객들에게 말해줍니다. 다 네 잘못이 아니니 훌훌 털고 일어서라고 그러다 보면 또 좋은 날이 온다고 그렇게 위로해 줍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아무것도 해결된 것은 없는데 마음이 후련해지고 차분해지고 해방된 것 같고 그렇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세월이 가도 감동은 변하지 않는다는 명작의 힘을 보여주는 마스터피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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